SK하이닉스, 특별감독 검찰 조사 받는다
SK하이닉스, 특별감독 검찰 조사 받는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5.05.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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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질소 가스 누출 사고 관련 실태 점검 차원
▲ 질소 추정 가스가 누출돼 협력업체 근로자 3명이 숨진 SK하이닉스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과 검찰 조사 등이 추진된다.


질소 추정 가스가 누출돼 협력업체 근로자 3명이 숨진 SK하이닉스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과 검찰 조사가 추진된다.

고용부는 6일 사고 발생 경위와 안전조치 미비 여부, 관리자 책임 등 발생한 산업재해와 관련된 총체적인 실태를 점검하고, 관련자는 관련성이 확인되는 대로 의법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독은 사고의 후속 조치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주관해 안전보건 분야에 대해 이뤄지는 것으로 7일부터 시작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월에도 D램 반도체 공정라인에서 이산화규소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병원치료를 받았다. 올해 3월에는 이천공장에서 절연제 용도로 쓰이는 지르코늄옥사이드 가스가 누출돼 13명이 경상을 입었다.

여기에 지난달 30일 질소 추정가스가 누출돼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해 고용부가 특별감독에 나선 것이다.

고용부는 사고 발생 경위를 비롯해 안전조치 미비 여부와 관리자 책임 등 총체적인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경영진의 사법 처리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 3월 SK하이닉스 지르코늄 옥사이드 누출 사고에 대해 공정 작업중지, 사고 근로자와 인근 근로자에 대한 임시건강진단명령, 1000만원의 과태료 부과, 안전진단명령, 안전보건개선계획수립명령 등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또 산업안전보건공단 중심으로 민간전문기관 등 3개 기관이 합동으로 지난 달 6일부터 14일까지 전문인력 18명을 투입하여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지난해 7월 이산화가스 누출 사고에 대해서는 유사사고 재발방지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도록 회사 측에 명령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이와 관련해 시설 보완을 위해 103억원을 투자해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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