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등 3분기 연속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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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영업실적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내용면에서 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지표가 개선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지난해 회계연도 3분기 누적(2014.7.~2015.3월) 당기순이익이 전년년 동기(-4768억원) 대비 8211억원이 증가한 344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4회계연도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저축은행이 흑자를 지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이유는 부실채권 매각, 채권회수 및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감소(전년 동기 대비 –5079억원)했고, 캠코매각 PF대출 환매 종료에 따른 손실예상충당부채 전입액 감소로 기타 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증가(전년 동기 대비 2422억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3월말 기준 현재 총자산은 39억6000억원으로 지난해말(37조9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저축은행의 영업확대에 따라 대출금(1조원, 3.4%) 및 보유현금·예치금(9000억원, 17.1%)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자기자본은 4조4000억원으로 순이익 시현 및 일부 저축은행의 유상증자 등으로 지난해말(4조2000억원) 대비 2000억원(5.9%) 증가했다.
올해 3월말 기준 저축은행의 현재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13.4%로 전년말(14.7%) 대비 1.3%p 하락했다. 이 중 기업대출 연체율은 17.2%로 PF대출(-4.0%p) 등 부동산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전년말(18.3%) 대비 1.1%p 하락했으며, 가계대출 연체율은 7.9%로 개인신용대출(-1.5%%)을 중심으로 전년말(9.1%) 대비 1.2%p 하락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4.4%로 지난해말(15.7%) 대비 1.3%p 하락했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4.0%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0.5%p 하락했으며,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을 100% 이상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말 기준 현재 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14.38%로 지난해말(14.01%) 대비 0.36%p 상승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개선된 이유는 부실채권 감축 계획에 다른 부실채권 정리와 신규부실 발생 감소 등으로 분석했다. 또한 자본적정성에 대해서는 흑자 확대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6.4%, 3000억원)가 대출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수준(3.7%, 1조1000억원)을 상회하면서 자본적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설명했다.
금감원은 “향후 저축은행의 영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관계형 금융 등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출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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