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작업중 화상사고 발생…환자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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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유니클로 매장, 수족관·영화관에 대한 안전불감증에 이어 8층 공연장 작업중 안전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제2롯데월드 사고 소식에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지만 롯데그룹은 인명에 지장이 없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공연장에서 15일 오전 8시 53분께 전기작업 중이던 작업자 2명이 화상을 당해 인근 강남베스티안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전기배관실(EPS)의 케이스를 교체하던 중 갑작스레 전기 스파크가 발생해 1∼2도 전기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측은 “접합작업을 하다가 불꽃이 튀어 다친 상황”이라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지만 환자들의 치료기간 등 상태는 계속해서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안전사고 등의 우려로 사용중지 명령을 받은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의 운영이 지난 12일 정식 재개장한지 사흘만이다.
제2롯데월드에서는 지난해에도 아쿠아리움 내 메인 수조에 7cm 길이의 균열이 생겨 누수가 발생하고, 안전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 사고로 12월 16일 이후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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