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4단체가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불가리아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간담회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중기중앙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로젠 플레브넬리에프(Rosen Plevneliev) 불가리아 대통령과 정부대표단, 경제사절단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비즈니스 포럼과 오찬간담회로 이루어졌으며, 동유럽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12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회의에서는 불가리아 기업인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불가리아 경제 추진현황과 사례 발표를 통해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불가리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관문이며 EU 시장을 겨냥한 교두보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한국과 불가리아의 기업이 IT 산업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기반으로 태양광에너지, 환경산업,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 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불가리아 중소기업진흥원과 무역, 투자 관련 정보제공 및 양국 중소기업의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하여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한국과 불가리아는 금년 수교 25주년을 맞았다. 이번에 방한한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스포츠 분야에서 청년 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