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매매관련 민원 끊이지 않아
한국투자증권, 매매관련 민원 끊이지 않아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5.05.19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가대상 19개 증권사 중 14위 하위권 유지
▲ 최근 5년간 증권사별 민원 등급 평가에 따른 순위 (제공=금융소비자원)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5년간 매매 관련 민원 등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해 민원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증권사는 현대증권으로 최근 5년간 평균 1.40등급의 민원 평가를 기록했다.

19일 금융소비자원에 따르면 증권사 중에 민원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었으며, 반면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증권사는 현대증권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5년간 민원 등급 평균에서도 평가대상 19개 증권사 중 14위로 하위권을 형성했고, 최근 5년 간 민원등급 평가에서 최하위권이면서 평균 등급 이하의 증권사는 유진투자, 유안타, 키움, 동부, 한국투자, 메리츠종금 순이었다.

반면, 최근 5년간 증권사 민원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증권사는 현대, 삼성, 미래에셋, 한화증권사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전체적인 민원 평가를 살펴보면, 최근 들어 민원평가의 평균 등급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증권사들의 소비자 보호의식 강화가 전반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2014년 증권사별 상세 민원 건수 (제공=금융소비자원)

지난해 증권사별 민원 건수를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143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했고, 다음으로는 유안타증권(구 동양증권)이 81건으로 뒤를 이었다.

민원 유형별로 한국투자증권은 매매 관련 민원에서도 가장 높은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수익증권 판매와 관련해서는 삼성증권이 52건으로 증권사들 가운데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특히 전체 민원 62건 중 94%인 52건이 수익증권의 민원으로 나타났다.

전산장애와 관련해 민원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대신증권으로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고보증권도 7건의 전산장애 민원이 발생해 이에 대한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금소원은 지적했다.

금소원은 “증권사에 대한 자료를 공시해야 할 금융투자협회는 민원 등급과 건수 공시를 태만히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등 소비자보호를 위한 정보 공개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업계 전반의 소비자 보호 의식에 문제가 총체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증권사들이 자기책임원칙만을 내세워 투자자(소비자) 보호를 등한시하면서 비도덕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건전한 자본 시장의 역할과 투자자의 보호 및 피해 구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