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와 관련한 태스코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원장은 11일 무역보험공사 중회의실에서 금융회사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나라의 AIIB 참여를 계기로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 인프라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금융위와 금감원 등의 관련 실무자들과 금융관련기관 및 학계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정책금융기관 및 금융회사는 글로벌 인프라 금융시장 진출 현황 등을 설명했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등은 국내금융회사가 AIIB가입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 된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발전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 참석기관들을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