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생명-더케이손해보험, 계약유지율 가장 높아
카디프생명-더케이손해보험, 계약유지율 가장 높아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5.06.17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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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중 보험계약 유지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카디프생명으로 조사됐으며, 손해보험사는 더케이손해보험이 가장 높은 계약유지율을 나타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014년 보험사별 보험계약 유지율을 조사한 결과 생명보험은 방카슈랑스 전문보험사인 BNP파리바카디프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는 교직원공제회가 설립해 교직원들이 주로가입하는 더케이손해보험이 가장 높은 계약유지율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보험상품은 초장기 상품을 대상으로 했으며, 보험계약유지율은 불완전판매, 소비자만족도, 보험사 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결합해 결과를 도출했다.

금소연에 따르면 업계 전체 2년차(13회차)유지율은 80%대로 가입자 20%가 유지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년차(25회차) 유지율은 65%대에 머물러 35%가 계약유지를 포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보험계약유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해를 지날수록 떨어지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험사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방증이라고 금소연은 지적했다.

2014년 보험사의 2년차(13회) 평균 계약유지율은 생명보험사가 81.1%, 손해보험사는 81.3%로 손해보험사가 생명보험사보다 0.2%p 높았으며, 3년차(25회차)는 생명보험사가 67.1%로 손해보험사 65.6%에 비해 1.5%p 높았다.

생명보험사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95.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농협생명(88.7%), 하나생명(88.1%)순이었다. 반면 PCA생명은 48.0%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ACE생명(49.3%)이 뒤를 이었다.

25회차 계약유지율도 카디프생명이 91.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농협생명(84.2%)이 뒤를 이었다. 반면 ACE생명은 35.3%로 가장 낮았으며, PCA생명 42.7%, 알리안츠생명 49.7%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2002년 10월 신한금융지주와 합작으로 설립해 방카슈랑스위주의 영업을 하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13회차 계약유지율이 95.1%였으며, 25회차 계약유지율은 91.1%로 가장 양호한 수준이었다.

하나생명의 경우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8.1%였으나 25회차 계약유지율은 57%로 큰 낙차를 보였다. 13회차 계약유지율이 PCA생명 48.0%, ACE생명 49.3%, 25회차에서는 알리안츠생명이 50%가 안되는 수치를 보여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것이 금소연의 지적이다.

손해보험사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농협이 91.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더케이손해가 89.9%, AXA손해가 83.2% 순이었다.

25회차 계약유지율은 더케이손해가 86.0%로 가장 높았고, 농협손해가 80.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롯데손해는 51.8%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MG손해 53.0%, ACE손해 57.2%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더케이손해는 13회차 계약유지율이 89.9%, 25회차 계약유지율이 86.0%로 가장 양호한 수치를 나타났으나, 롯데손해는 13회차 게약유지율이 75.3%에서 25회차 계약유지율은 51.8%로 낮은 유지율을 보였다.

더케이손해보험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에듀카보험으로 2003년 출범해 교직원들이 주로 가입했으며, 2008년 더케이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14년부터 전 종목을 취급하고 있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초장기상품인 보험을 판매하는데 1년, 2년 계약유지율이 50%대로 낮은 보험사는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금융당국은 문제점이 무엇인지 특별 검사를 실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보험소비자는 보험은 초장기상품이고 만기까지 유지하는게 유리하다는 점과 중도 해지시 손해를 보게 된다는 점을 인지해 보험 선택시 보험사와 보험상품을 신중히 검토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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