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대포통장’ 근절 전면전
NH농협은행, ‘대포통장’ 근절 전면전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5.06.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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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7.2%→올해 5월 2.5%까지 감소
NH농협은행이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제도·시스템 개선 및 업무절자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18일 대포통장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시스템 개선 및 업무절차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보이스피싱등 전자금융사기 피해방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작년 12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도입한데 이어 특히 금년 5월에는 신속성과 업무효율성을 강화한 대포통장 모니터링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대포통장 모니터링을 통해 금년 들어 348좌의 대포통장을 적발했고, 11억5500만원의 피해금액을 사기범이 인출하기 전에 지급 정지하는 등의 실적을 거두었다.

또한 모니터링시스템 · 본부부서 · 영업점간 연계를 통해, 피해금이 입금된 대포통장의 예금주가 창구에서 출금을 요청하는 경우, 경찰에 즉각 신고해 바로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NH농협은행은 창구에서 인출을 방지한 금액이 올해에만 4억9400만원에 이르며 검거한 인출범이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5월11일부터 장기미사용 계좌에 대한 예금주의 재발급 요청시 금융거래목적을 확인하는 등 업무처리절차를 강화했고, 지난 5월26일에는 1년 이상 자동화기기 거래를 하지 않은 계좌의 자동화기기 인출한도를 70만원으로 축소했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은행에 신고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자동화기기 지연인출시간을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지난 6월 10일부터 계좌에 입금된 금액이 300만원 이상일 경우 자동화기기를 통한 인출이 제한되는 시간을 10분에서 30분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시스템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전체 금융기관 대포통장 중 농협은행 계좌가 차지하는 점유비율을 크게 감소시켰는데, 2014년 7.2%이던 점유비율을 금년 들어 2.5%(2015년 5월말 기준)로 낮추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며 “특히 대포통장 검출을 위해 모니터링기법을 더욱 정교화하고, 장기미사용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거래중지계좌 편입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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