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메르스 관련 피해업종 협회들과 정책금융기관, 금융협회 관계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위 추진대책을 설명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피해가 정상화될 때까지 금융권이 지원에 나서달라고 부탁하고, 금융위도 금융불이익을 최소화하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0일 이번 메르스 여파로 인한 주요 피해업종 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피해업종의 금융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금융위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출 및 보증 지원 등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금감원이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의 금융수요를 금융권 대출 및 보증으로 연계해 주고 있는 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 산은·기은·신보 등 정책금융기관과 관련 금융협회도 함께 참석하도록 하면서 상기 피해업종의 금융애로사항을 함께 청취하고, 해결 가능한 사항은 이번 간담회에서 바로 해소했다.

임 위원장은 이외에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검토 후 정책으로 연결시킬 수 잇는 사항은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이번에 제기된 건의사항 중 타부처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에 전달해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아직까지 금융지원이 초기단계로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가 미흡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융지원의 사각지대 해소 및 지원의 속도감 제고를 위해 정책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업종을 찾아 지원해 나가는 등 홍보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 여파가 완화되더라도 피해업체가 정상화될 때까지 금융불이익을 최소화하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금융권에도 이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