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사와 신뢰 쌓는 노력 필요”
임종룡 “금융사와 신뢰 쌓는 노력 필요”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5.07.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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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개혁 추진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 있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현장중심의 금융개혁을 추진해오면서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여전히 금융회사들의 체감도가 낮은 점을 지적하면서 이들과의 신뢰를 쌓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주요 논의 과제인 ‘거래소시장 경쟁력 강화방안’과 ‘보험사지점의 복합점포 입점 추진방안’ 등에 대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감안해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금융위원회는 2일 오전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개혁회의 위원 및 자문단 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금융개혁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거래소시장 경쟁력 강화방과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 보험사 복합점포 입점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최근 발표된 금융투자상품 판매·운용 관행 쇄신, 금융개혁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 등도 점검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100일 동안 현장중심의 금융개혁을 쉼없이 추진하면서 성과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장점검반 운영, 현장 민원의 신속한 회신 등을 통해 처음에는 금융회사들이 반신반의했으나, 이제는 신뢰가 조금씩 쌓이고 있다”면서도 “서베이 조사결과 80%이상이 금융개혁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아직까지 체감도가 보통(44.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상황으로 신뢰를 쌓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 금감원의 ‘검사·체재 혁신’, 그림자규제 개선 추진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개혁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도 개편뿐만 아니라 실무자의 ‘행태’와 ‘일하는 방식’ 등 소프트웨어 츠견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금융회의의 주요 논의 과제인 ‘거래소시장 경쟁력 강화방안’과 ‘보험사지점의 복합점포 입점 추진방안’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쉽지 않은 과제이나, 금융업 경쟁력과 소비자 편익 제고 등을 위한 필요한 과제로서 학계·업계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 등을 충분히 감안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은 “금융개혁회의를 시작한지 100일 동안 5차례에 걸친 계획회의를 개최해 ‘검사·제재 개혁방안’, ‘인터넷전문은행 도입방안’ 등 약 20여건의 개혁방안을 의결·확정해왔다”며 “이 방안들이 금융개혁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래소시장 경쟁력 강화방안’과 관련해 “거래소의 경쟁력이 곧 우리 자본시장의 경쟁력 수준을 결정하는 만큼, 거래소 개혁을 위해서 정부와 거래소의 부단한 노력과 함께 학계·업계의 이해와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 도입방안’은 기존 민원 건수 위주의 단순평가를 개선해 소비자보호 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라며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와 함께 ‘보험사지점의 복합점포 입점 추진방안’은 그동안 많은 논의를 거쳐 금융당국에서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향후 운용과정에서 발생 가능ㅇ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거래소 구조개편이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금감원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시장질서 확립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장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실태 평가제도’는 사후적인 민원처리 중심의 소비자보호 업무를 선제적이고 사전예방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 변화 중의 하나”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금융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번 제도가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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