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내수 6.2%↑…생산‧수출 각각 0.9%,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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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자동차산업 실적은 국내 판매 857,169대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6.2% 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총 생산실적의 경우 국내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침체 등으로 2,321,840대로 전년동기 대비 0.9%의 감소율을 보였다. 수출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1,551,982대에 그쳤다.
반면 내수의 경우 국산 다목적차량과 수입차가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857,169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다목적차량(SUV, 미니밴)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727,155대의 판매기록을 나타냈다.
수입차의 경우 올 상반기에 역대 최다판매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 지속했다. 수입차 브랜드별로는 비엠더블유가 21.7%로 가장 높았고, 벤츠가 16.3% 폭스바겐이 15.9%, 아우디가 8.1%, 포드가 4.2%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수출실적은 535,9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북미로의 수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등 신흥 시장의 경기 침체, 중동․아프리카지역 분쟁 등의 영향으로 對신흥시장 수출 감소엔화·유로화 평가 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551,982대를 나타냈다.
특히 동유럽수출의 경우 30,586대로 64.9%나 큰 감소세를 보였고, 중동 수출도 243,056대로 1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6월 자동차산업 집계결과 신차 수출 본격화와, 다목적 차량(SUV, 미니밴)의 판매 호조, 조업일수 증가(3일) 등 영향으로 국내생산, 국내 판매,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4%, 14.6%, 11.8%나 증가했다.
현대는 투싼의 신차효과에 엑센트, 제네시스의 수출호조가 더해지면서 174,860대를 기록 9.7% 증가율을 보였다. 기아는 쏘렌토, 카니발이 인기 장기화를 실현하며 11.6% 증가했고, 한국지엠은 크루즈 수출 및 올란도 내수판매 증가로 163,254대를 기록 7.7% 증가했다.
쌍용은 티볼리가 내수·수출합계 월 6천대 판매를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의 수출 급감에 따라 0.9% 감소한 12,174대를 기록했다.
한편 르노삼성의 경우 미국 판매용 닛산 로그 위탁생산 증가로 13,236대로 88.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체별 6월 내수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레저문화 확산 등으로 다목적차 중심의 판매가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4.6%의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는 신모델이 출시된 투싼, 싼타페 등 SUV가 판매 증가를 이끌며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했고, 기아도 지난해 출시된 쏘렌토, 카니발이 신차효과를 장기간 이어감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26.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지엠도 올란도, 트랙스가 판매 증가를 견인하며 0.8% 증가했다. 특히 쌍용은 지난 1월 출시된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63.3% 급증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에스엠(SM3)와 큐엠(QM3)의 판매 하락에 따라 20.7% 감소세를 보였다.
6월 수입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1.5% 증가한 26,466대를 기록했다. 이중 독일 브랜드가 63.8%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월 대비에서도 2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수출 현황은 조업일수 증가와 투싼 등 신차 출시 효과가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한 288,835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는 투싼의 신차 효과(수출 14,805대)에 제네시스, K5, 스포티지, 싼타페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각각 11.5%, 9.9%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지엠도 트랙스, 크루즈가 수출을 견인하며 9.2% 증가했다.
한편 쌍용은 주력시장인 러시아로의 수출 중단 등으로 40.3% 감소세를 보였다. 르노삼성은 닛산 위탁생산차(로그)의 미국에 대한 수출 지속에 힘입어 254.4%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신흥시장 불황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해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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