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필리핀 지열발전소 공사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필리핀 지열발전소 공사 수주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09.1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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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발전사 EDC와 7400만달러 규모 계약 체결
▲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 사업본부 하종현 상무(왼쪽), EDC사 리차드 탄토코 사장(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 필리핀 법인장 정윤호 상무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계약 체결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출처=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필리핀 지열발전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16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15일 필리핀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사 퍼스트 젠(First Gen Corporation) 산하 EDC(Energy Development Corporation)사와 7400만달러 규모의 지열발전소 건설을 위한 EPC(설계, 구매, 시공·시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EDC사 리차트 탄토코 사장과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 사업본부 하종현 상무등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 공사는 필리핀 루존섬, 소르소곤에 있는 바콘마니토 지열발전단지에 31MW급 지열발전소 4호기를 건설하는 것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25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990년대 인도네시아 '다라자트 지열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케냐에서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신·증설 공사를 마친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중 처음으로 해외 지열발전소 준공 실적을 가진 이력이 있다.

특히, 필리핀은 현재 가동중인 지열발전 용량이 1925MW에 달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지열발전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발주처인 EDC사는 필리핀 전체 지열발전의 62%(1169MW)를 생산하는 필리핀 최대 지열발전사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고의 품질 및 공기내 완공을 통해, 추가 수주에 성공하고, 동남아 지열발전 시장에서 그 위상을 떨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서 언급되는 지열발전은 말그대로 지하 고온층에서 발생하는 증기나 열수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지대와 발전 방식에 따라 수백 m에서 최고 수 km 깊이의 우물을 판 뒤, 고온의 지하 증기를 이용하거나 뽑아 올린 열수에서 발생한 증기를 이용, 터빈을 회전시켜 발전하는 원리로 가동된다.

또한 지열발전은 타 발전방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높은 가동률을 지니고 있다. 태양열발전과 풍력발전에 비해 계속 발생되는 지열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24시간 연속으로 일정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더불어 전력생산에 화석연료가 필요하지 않아 오염물질의 발생이 적고, 발전비용이 원료의 가격변동에 영항을 미치지 않아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전력플랜트 사업본부 영업실 박준성 상무는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사업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성공한 프로젝트인 만큼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필리핀뿐만 아니라 동남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현지위치도 (출처=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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