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어드바이스’ 비교평가 소형 SUV 1위
|
현대자동차의 신형 투싼이 호주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교평가부문서 선두를 차지했다. 더불어 국산차의 호주 판매 실적이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신형 투싼’은 호주 자동차전문지 ‘카 어드바이스’가 시행한 소형 SUV 비교평가에서 일본 ‘마쓰다 CX-5’ ‘스바루 포레스터’ ‘토요타 라브4’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투싼은 성능·실내·신기술·상품성·주행 및 핸들링 등 5개 부문 비교평가에서 총점 8.5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 상대인 마쓰다 CX-5는 8점, 스바루 포레스터는 7.5점, 토요타 라브4는 6점에 그쳤다.
카 어드바이스는 총평에서 “신형 투싼은 뛰어난 편의사양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더 넓고 더 조용하고 더 세련되고 더 편안해서 장단기 여행 모두에 적합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무엇보다도 업계는 이번 비교평가에서 투싼이 호주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켜온 마쓰다 CX-5를 앞질러 관심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카 어드바이스는 “비교평가 테스트에서 현대차가 마쓰다를 제쳤다”며, “새로 출시된 현대차 투싼이 마쓰다 CX-5의 왕좌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X-5는 호주에서 지난 8월 한 달간 1980대, 1~8월 기간엔 1만 6692대가 팔리는 등 현지 SUV 시장에서 판매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록을 가뿐히 제친 현대차 투싼의 구형 모델인 ix35(현지명)은 지난 8월 1967대를 판매했다.
이처럼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신형 투싼은 지난 7월 말 호주 현지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해 구형 투싼과 더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부터는 신형 투싼이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이라며 “현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SUV 1위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자신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