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3천억원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3천억원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10.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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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망치 6조6000억보다 7000억원 상회
▲ 삼성전자 실적추이 (자료제공: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놀랄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이 7조3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6조6000억원보다 무려 7000억원이나 더 많은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는 스마트폰을 이끄는 IM(IT·모바일)부문과 디스플레이(DP)부문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51조원, 영업이익 7조3000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5.07%, 영업이익은 5.8% 증가수치를 보였다.

올해 영업이익은 ▲1분기 5조9794억원 ▲2분기 6조9000억원 ▲3분기 7조300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3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은 이달 말 공식 실적 발표 때 공개된다.

사업부분별로 살펴보면 스마트폰을 이끄는 IM(IT·모바일)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플러스' 등 전략 스마트폰을 예정보다 앞당겨 출시하는 승부수를 던져 시장 장악력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인도 등에서 수요가 높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J3', '갤럭시J5' 등의 판매량을 확대한 것도 IM 부문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부문은 3조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서버용 모바일용 D램 가격 하락 속에서도 20나노 공정(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의 기술적 우위와 시스템반도체(LSI) 사업부의 실적 반등으로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관측된다.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LCD 부문의 원가가 큰 폭으로 개선된 데다 OLED 출하량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로 디스플레이 가격경쟁력이 상승한 것도 실적 호조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 환율 불안으로 수요 부진에 시달렸지만 북미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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