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지정토론 방식도 진행

한국은행은 오는 13일 ‘지급결제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발전과제: 혁신과 안정의 조화’라는 주제로 한국은행 본관 15층 대회의실에서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한은은 이번 컨퍼런스 개최와 관련해 “IT·금융간 융합 가속화, 비금융기업의 지급결제시장 참여 확대, 소비자의 이용행태 변화 등 지급결제환경의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소액 결제시장 발전의 지속을 위해서는 혁신과 안정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금융혁신 동향과 함께 소비자 보호 및 소액결제시장 혁신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기관의 대응방향 등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퍼런스는 고려대 이충렬 교수의 사회 아래 3개 세션으로 나눠 세션별 30분의 주제발표와 2인의 지정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김남훈 연구위원이 ‘지급결제 및 금융혁신 동향과 금융기관의 대응’ 발표를 통해 금융혁신의 배경 및 최근 동향을 살펴본 후, 이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응방향을 제시한다.

제2세션에서는 한신대 경영학과 이건범 교수가 ‘지급결제서비스의 변화와 소비자 보호’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지급결제제도 규제 관련 글로벌 현황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소비자 보호 강화 필요성과 정책방안을 제안한다.

제3세션에서는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임철재 부장이 ‘우리나라 소액결제시장 혁신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소액결제 혁신의 필요성과 주요국의 발전전략 방향 등을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소액결제시장 혁신을 위한 과제를 제시한다.

한편, 이번 컨퍼러스는 금융기관, 지급결제시스템 운영기관, 전자금융사업자, 연구기관, 금융IT기업 등의 지급결제 관련 전문가, 지급결제제도에 관심 있는 학계 등을 참가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