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모색
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모색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5.10.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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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토론회 개최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통해 금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회가 국회지속가능경제연구회 주최로 개최됐다.

신학용 국회지속가능경제연구회 회장(국회 정무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활성화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신학용 회장을 비롯해, 공동주최자인 국회 입법조사처 임성호 차장이 참석했고,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한 국내 금융업계와 학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 의원은 개회사에서 “국내 금융사가 해외진출을 시작한지 20년이 넘었고, 자본시장법이 제정된지도 8년이 돼 가고 있으나, 여전히 우리나라의 금융산업 수준은 국가경쟁력에 비해 낙후돼 있다”며 “금융사 스스로의 고비용 구조의 탈피를 위한 노력, 혹은 관 차원의 지원책 등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해외진출 성공을 위한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해봐야 한다”고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은행, 금융, 보험 업계에서 대표로 연구위원들이 각 산업에 대해 발제를 시작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들의 해외진출 현황 및 문제점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정책적 과제를 제시했다.

서 연구위원은 “국내은행의 해외 점포망은 전체 은행 점포의 2.0%수준이며 아시아 지역에 65.4%가 편중돼 있고, 자산비중은 4.7% 정도”라며 “이는 일본 대형 은행 대비 8분의 1수준에 불과하고, 해외 점포의 이익비중이 높아진 데는 국내점포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대비효과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진출 성공을 위해서는 금융사 자체적으로 기업가정신 및 주인의식 고취, 선택과 집중을 유도하고 관차원에서는 금융한류 및 금융외교를 강화하고 사후감독 시스템을 선진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윤석헌 숭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병호 연구위원 외에도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그 밖에 김동철 금융감독원 해외지원팀장, 윤치환 현대카드 이사, 서봉교 동덕여대 교수, 한재준 인하대 교수, 홍정아 입법조사처 조사관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금융업계 관계자 및 실무자들 대거 참석했다.

한편, 신학용 회장은 향후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성공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입법 등으로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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