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미 ‘수소차 인프라 구축’ 협력강화 돌입
현대차, 한미 ‘수소차 인프라 구축’ 협력강화 돌입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10.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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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분야 협력관계 발전…대중화 앞장
▲ (왼쪽부터 )조성환 미국기술연구소(HATCI) 전무, 데이비드 다니엘스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 존 주리가 미국기술연구소(HATCI) 이사,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와 한미 수소차 인프라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협력 강화에 돌입했다.

박근혜 대통령 방미 중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 현대차 정진행 사장 일행은 현지시간 15일 워싱턴 미국 에너지부에서 데이비드 다니엘슨(David Danielson, 에너지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담당)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 뤼벤 사카(Reuben Sarkar) 부차관보, 수니타 사티아팔 (Sunita Satyapal) 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차 확산을 위한 양측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직접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시승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는 이미 2004년부터 미국 에너지부에서 주관한 수소연료전지차 실증사업(Fuel Cell Vehicle Validation Program)에 참여했고, 현재도 수소연료전지차의 내구 및 성능을 검증하는 한미 공동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간담회가 끝난 후 관계자들은 직접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타고 미국 에너지부 건물 인근을 주행하며 최고 수준의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체험했다.

이날 현대차 정진행 사장은 "미국 에너지부에서 주관한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기술을 축적해 투싼 수소연료전지차가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소연료전지차와 수소인프라 기술 분야의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 대중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독자 개발한 100kW의 연료전지 스택과 100kW 구동 모터, 24kW의 고전압 배터리, 700기압(bar)의 수소저장 탱크를 탑재했고,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시동이 가능하다.
또한, 최고속도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12.5초로 내연기관 자동차에 견줄 수 있는 가속 및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24km(265mi)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수준이다. (북미 기준)

한편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워즈오토에서 발표하는 ‘2015 10대 엔진’에 수소차 엔진으로는 최초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2013년 양산 발표 및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389대(북미145대, 유럽 194대, 국내 49대, 기타 1) 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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