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800억원 규모 연료전지 공급 계약 따내
두산, 2800억원 규모 연료전지 공급 계약 따내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10.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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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신시가지 건설 30MW급 부산연료전지발전소용
▲ 두산이 2800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공급·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부산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 (사진제공= 두산)


두산이 2800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공급·서비스 계약을 따내며 그간 부진을 털고 힘찬 재도약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두산은 22일 부산그린에너지가 발주한 부산연료전지발전소용 연료전지 공급과 관련해 EPC(Engineering Procurement&Construction, 설계~시공 일괄수행) 업체인 삼성물산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산은 부산그린에너지와 연료전지 유지보수와 관련한 장기 서비스 계약(LTSA: Long Term Service Agreement)도 곧 체결할 예정이며, 두 건의 총 계약금액만 해도 2800억원에 이른다.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에 전기와 난방열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되는 부산연료전지발전소는 PAFC(인산형 연료전지) 방식으로 총 용량은 30.8MW다.

오는 2017년 초에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25만 MWh의 전기를 생산해 부산 해운대구 좌동 지역주민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동시에 4만200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난방열을 공급하게 된다.

이에 두산 관계자는 “이번 연료전지 발전소는 국내 도심지역 내 최대 규모이고, 전세계 PAFC(Phosphoric Acid Fuel Cell, 인산형 연료전지) 발전시설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규모”라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기술개발과 고객만족 서비스, 신규 발주처 발굴 등을 더욱 강화해 국내외 연료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 시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하는 발전설비로 석탄 등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터빈 발전 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운영에 다른 소음이 없다. 동시에 유해가스 배출이 현저히 낮은 청정 고효율 발전시설로 설치면적이 크지 않아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가장 적합한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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