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MBS 발행 물량 대폭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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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ABS 발행액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물량을 중심으로 대폭 늘어나 20조원을 넘어섰다.
22일 금감원의 ‘2015년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총액은 2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8000억원) 대비 159.9%(12조5000억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공공법인, 금융회사, 일반기업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ABS 발행액이 증가했다.
특히 주택금융공사(공공법인)는 2분기 중 안심전환대출 기초 MBS의 우선적 발행으로 인해 순연된 기존 대출상품(적격대출·보금자리론 등) 기초 MBS 발행이 증가하고, 안심전환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MBS 잔여물량의 발행(8회차, 3조4000억원)이 7월중 추가적으로 이뤄지면서,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총 MBS 발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2조6000억원) 보다 391.8%(13조1000억원) 대폭 증가(391.8%)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은행·증권·여전사 등)는 4조8000억원(전체의 23.5%)의 ABS를 발행해 전년 동기(1조1000억원) 대비 29.6% 늘었다.
이 중 여전사의 카드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한 ABS 발행금액은 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000억원) 대비 61.9%(1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3분기 들어 CRS금리가 하락해 해외발행이 국내발행에 비해 자금조달비용 면에서 유리해지고, 국제시장에서의 ABS 발행을 통한 중장기 자금 조달원 다변화 및 국제적인 인지도 제고 등의 유인으로 인해 여전사의 해외 발행이 전년 동기(8000억원) 대비 크게 증가(1조6000억원, 99.6%)했기 때문이다.
은행은 부실채권을 기초로 7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00억원, 2.4% 감소), 증권은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 등을 기초로 P-CBO를 7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22.0% 감소) 발행했다.
일반기업(엘지유플러스·케이티)은 매출채권, 부동산PF채권 등을 기초로 2조5000억원(전체의 12.3%)의 ABS를 발행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원(68.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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