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국내 2번째로 독감백신을 승인받았다.

일양약품은 유정란 방식의 4가 독감백신 '일양플루백신 4가주'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4가 독감백신은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 등 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1회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일양약품의 4가 독감백신은 저렴한 생산단가와 전세계 인구가 60년 이상 접종해 탄탄한 안전성이 입증된 유정란방식을 활용해 만든 독감백신으로, 최근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1·2a상 임상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임상에 돌입했다. 4가 독감백신 임상 3상 시험의 투약과정은 약 2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다.

국내에는 올해 GSK의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가 처음으로 출시됐다. 이와 함께 녹십자는 유정란 방식의 4가 백신을, SK케미칼은 세포배양 방식의 4가 독감백신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약처의 시판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일양약품 백신사업은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하였으며, 국내 2번째 원액공장 확보와 연간 최대 6,000만 도스의 백신 생산라인이 완비 된 ‘cGMP 기준 및 EU-GMP’급의 백신공장을 겸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국제 입찰 자격이 주어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심사(PQ)를 준비하는데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