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3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 (자료제공= 국토부)

지난 9월말 기준 전국 땅값이 2010년 11월 이후 59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3분기 누적 토지거래량도 총 229만 필지로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27일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이 1.67%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 0.24%p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올해 올해 3분기까지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1.57%, 지방은 1.85% 오른 수치를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1.96%)이 2013년 9월부터 25개월 연속 소폭 상승한 반면, 경기(1.21%)와 인천(1.44%)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은 대구가 2.89%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제주(2.82%)와 세종(2.73%), 부산(2.21%) 등 11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 2015년 3분기 누계 전국 지가변동률 색인도. (자료제공= 국토부)

시·군·구별 지가변동이 큰 상하위 지역은 전남 나주시(4.33%)가 혁신도시 개발의 영향 등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충남 태안군(0.23%)은 안면도 개발사업 중단과 태안 기업도시의 사업 부진영향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97% ▲공업지역 1.55% ▲계획관리지역 1.51% 순으로 상승했고, 이용상황별로는 ▲기타(유원지·여객자동차터미널·골프장 등) 2.11% ▲주거용 1.89% ▲상업용 1.64% 순으로 땅값이 올랐다.

한편, 올해 3분기까지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29만 필지(1605㎢)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해,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전체 토지거래량은 세종(122.1%)과 서울(44.4%), 경기(31.9%), 인천(29.3%) 순으로 증가폭이 컸고, 대전(-5.3%)은 소폭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82만 필지(1481㎢)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27.4%)와 울산(26.6%), 경기(24.2%) 순으로 증가했고, 세종(-7.4%)은 소폭 감소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세부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