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강한 기업문화로 위기돌파”
SK그룹 “강한 기업문화로 위기돌파”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10.30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태원, ‘따로 또 같이 3.0 통한 새로운 도약’ 선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따로 또 같이’ 3.0 체제는 지배구조 가운데 현재로서 가장 좋은 답인 것이 분명한 만큼 신념을 갖고 지속적으로 진화∙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과 SK그룹 각 계열사 CEO들은 강인한 기업문화와 파괴적 혁신 등을 통한 실행력 제고로 위기를 돌파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 28일부터 2박3일간 제주 서귀포 핀크스리조트에서 열린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한 합숙 CEO세미나에서다.

최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임형규 ICT위원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40여명은 2박3일에 걸쳐 내년도 성장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30일 SK측은 전했다.

SK그룹은 지속적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관계사별 비즈니스 모델의 업그레이드, 관계사간 협력, 강한 기업문화 확립 등을 차례로 제시했다.

또 혁신적 사회공헌 모델을 통해 국가·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면서 행복을 창출해 후대에도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기로 다짐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경영활동은 국가와 사회라는 기반 위에서 이뤄진다”면서“사회와 국가의 기대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수펙스추구협의회와 각 위원회, 각 관계사는 국가 차원의 관점에서 청년실업 문제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역할과 지원 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SK CEO들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청년 비상(飛上)’, ‘디딤돌’프로그램 및 임금공유제‘ 등과 같은 국가적 어젠다를 적극 발굴·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청년 비상은 대학생들의 창업을, 디딤돌은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SK그룹은 그간 성과를 보였던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더욱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SK그룹이 2013년 초 도입한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은 관계사별 자율책임경영을 전제로 관계사가 자사 이익과 성장을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위원회에 참여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공동 성장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최 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SK그룹이 흔들림이 없었던 것은 김 의장과 각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수펙스추구협의회가 ’따로 또 같이‘ 3.0 체제의 구심점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3.0 체제가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역할 및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 위원회의 실행력을 제고하며 관계사 CEO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주문했다.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이만우 부사장은 “SK CEO들은 2박3일 동안 치열하고 냉철하게 현실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를 갖고 위원회 체제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내년에는 각 위원회의 비전과 역할이 고도화돼 ’따로‘ 차원은 물론 ’또 같이‘ 차원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론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