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지배력 전이돼 유료방송 시장까지 왜곡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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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일 "CJ헬로비전 인수는 소비자 편익 저해와 무선시장 지배력 전이에 따른 경쟁활성화 저해는 물론 시장 고착화를 통해 창조경제 붕괴 등 여러 문제를 야기시킬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의 이번 인수는 SK텔레콤의 이통시장 시장 지배력을 통해 향후 유료방송 시장으로 확대,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과거 하나로텔레콤 인수 당시 시장 지배력 전이 문제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료방송시장에서 CJ헬로비전은 지난 9월 기준으로 14.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는 11.5%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SK그룹군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단번에 26.0%로 뛰어올라 KT그룹군의 29.2%와 대등하게 된다. 초고속인터넷은 CJ헬로비전 4.5%와 SKB 25.5%가 합쳐져 30.0%를 보유하게 된다.
유료방송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의 무선시장 점유율에 따라 시장 지배력이 전이돼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고사 상태로 내몰릴 수 있으며, 시장 지배력의 전이 문제로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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