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전세가 지난주 대비 ‘동반상승’
매매가·전세가 지난주 대비 ‘동반상승’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11.05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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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0.14%와 0.17% ↑…매매전환 실수요도 이어져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색인도.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지난주 대비 각각 0.14%와 0.17% 동반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 탓에 매수문의가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였으나,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실수요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5일 밝혔다.

전세가는 가을이사철이 막바지에 달함에 따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되는 영향을 보였다.

매매가는 전세공급 부족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부담이 커지는 내년 이전에 주택을 서둘러 구입하려는 매수문의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높았다.

수도권(0.15%)은 경기의 상승폭이 증가했으나,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하락됐다. 지방(0.12%)은 광주와 부산, 전남 등의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세종(0.02%)과 경북(0.02%)이 상승세로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시·도별로는 광주(0.36%)와 제주(0.36%), 부산(0.24%), 서울(0.19%), 전남(0.17%), 울산(0.15%), 경기(0.14%), 대구(0.13%), 강원(0.10%) 등이 상승했고, 충북(-0.03%)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0.20%)은 지속적인 저금리기조 아래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 지속되며 중랑과 도봉구, 성북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강남(0.18%)은 구로와 관악, 동작구 등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는 임차인의 월세 선호현상으로 매물부족이 지속되며 가격상승세가 꾸준했지만, 막바지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수도권과 부산, 대구 등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이사수요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수도권(0.23%)은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지방(0.12%)은 주요 상승지역인 제주와 부산, 대구의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광주(0.39%)와 서울(0.30%), 제주(0.22%), 경기(0.21%), 부산(0.18%), 대구(0.13%), 충남(0.11%), 대전(0.11%), 인천(0.11%) 등의 순으로 가격이 올랐고, 모든 시도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는데, 강북(0.34%)의 경우 전세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중랑과 도봉, 동대문구 등 역세권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0.27%)은 임대인의 월세선호 및 월세전환에 따라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됐다. 전세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서와 구로구 내 접근성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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