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완성차의 생산과 수출, 내수 판매가 모두 지난해 10월에 비해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완성차 생산은 40만516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생산은 내수판매 증가에 기아차의 수출호조가 더해지면서 40만5168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엑센트, 쏘울, 투싼 등 수출 차종들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25만9306대로 집계됐다.
국내판매는 SUV 등 다목적차량이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는 가운데 개별소비세 인하효과와 신차 출시로 16만4507대를 기록했다.

수입차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 증가한 2만1229대가 판매됐으나 지난달보다는 12.7% 감소했다.

아울러 개소세 인하 시점인 지난 8월2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국내 5개 주요 완성차업체의 일평균 내수판매는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소세 인하 효과와 업체의 추가 가격인하, 특별 판촉, 신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최대 수출에 대한 기저효과와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경기침체 지속 등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한 2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