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실적 총 10조1759억원, 전월대비 6.9% ↓
|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업들이 직접금융으로 조달한 자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의 ‘2015.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0조1759억원으로 전월(10조9351억원) 대비 7592억원(6.9%) 감소했으나, 누적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8조7917억원(8.7%) 증가했다.
기업의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전월 대비 37.4%,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5% 늘었다.
기업공개는 10건, 4448억원으로 전월(10건, 3273억원) 대비 1175억원(35.9%) 증가했고, 유상증자는 건수가 8건에서 4건으로 줄었으나, 발행총액은 오히려 1076억원에서 1527억원 증가했다. 총 4건 중 3건은 코스닥 기업, 1건은 코스피 기업이었다.
회사채는 전월 대비 8.8%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전월 35건에서 25건, 발행규모는 2조5000억원에서 2조2500억원으로 모두 감소했다.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는 8000억원(35.6%), 장기채(만기 5년 초과)는 1조4500억원(64.4%) 발행했다. 신용등급 AA이상 회사채가 14건, 1조7400억원(77.3%), 신용등급 BB이하인 중소기업도 신주인수권부 형태로 1건, 200억원(0.9%) 발행했다.
금융채는 111건, 3조6400억원으로 전월대비 7800억원(27.3%) 증가했다. 이 중 증권사가 발행한 금융채는 감소한 반면, 카드사 등 여전사와 기타 금융회사가 발행한 금융채는 전월보다 증가했다.
특히, 보험사(기타)가 발행한 금융채는 1000억원에서 47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채는 20건, 2조674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4471억원(41.2%) 감소했다. 이는 지방은행의 은행채 발행은 1000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시중은행의 은행채 발행이 3조4145억원에서 1조8974억원으로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CP·전단채는 전월 대비 8.3% 증가했다.
올해 10월중 전체 CP 발행규모는 27조34억원으로 전월 대비 6.9% 증가했으나, 공모를 통한 CP발행은 15.0% 감소했다. 이 중 일반CP 발행은 12.4% 감소한 반면, PFABCP, 기타 ABCP 발행은 각각 21.9%, 30.9% 늘었다.
올해 10월중 전체 전단채 발행규모는 90조9538억원으로 전월대비 8.7% 증가했다. 이는 전단채를 주로 발행하는 증권사의 발행액이 56조8000억원에서 59조3000억원으로 늘면서 총 발행액도 증가한 데 기인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