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7대 먹거리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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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재정위기와 테러사태 등에도 점진적인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유럽시장에 우리기업들이 노릴만한 7개 타깃이 제시됐다.
코트라는 29일 발간한 ‘7대 먹거리로 살펴보는 유럽시장’이란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 안전, 문화, 고령화, EU기금, 미래산업, 유통부문의 진출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은 사회적 이슈에 민감한 가치소비가 강한 시장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소비가 뚜렷한 트렌드를 가지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 사태 이후 친환경차 분야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차 전지와 텔레매틱스 등 새로운 부품 수요로 연결돼 전기전자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우리 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유럽 난민유입 사태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CCTV, 도어락, 무인경비시스템을 비롯한 보안장비와 철조망용 철강류가 각광받고 있다.
문화콘텐츠부문은 지난 7월 최종 비준을 마친 문화협력의정서의 발효를 앞두고 있어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빠삐에 친구’, ‘빼꼼’ 등이 프랑스, 스페인과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이 진행 중이다.
특히 일정 기준을 충족한 양측의 공동 제작물이 쿼터 부여나 보조금 등에서 혜택을 볼 수 있어 합작 애니메이션 제작이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EU 통합과 지역발전 불균형 해소를 위한 EU기금의 지원을 받는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발주된다는 점도 인프라 조달시장 진출 기회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에서의 상하수도, 의료, 전력망, 지능형 교통체계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한 미래성장 동력인 항공기 부품, 탄소섬유 등 신소재와 전기차 리튬이온축전지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인 만큼 헬스케어로봇, 텔레케어, 주택자동화 분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온오프라인 유통시장 성장에 따른 식품, 생활소비재 분야의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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