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997년 경제 위기 이후 지원한 공적자금 가운데 올해 3분기 2261억원을 회수했다.

2일 금융위원회의 ‘2015년 3분기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1997.11~2015.9월 중 정부가 지원한 공적자금은 168조7000억원이며, 9월말 기준 111조1000억원을 회수해 회수율은 65.9%로 나타났다.

회수율은 올해 6월말(65.7%) 대비 0.2%p 상승했으며, 3분기 중 2261억원을 회수해 올해 총 회수금은 1조1921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적자금(공적자금Ⅰ)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공적자금을 조성해 지원한 것을 말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을 위해 지원된 구조조정기금(공적자금Ⅱ)은 2009.6~2014.12월중 총 6조1693억원을 지원한 가운데 올해 3월말까지 6조5983억원을 회수, 회수율 107.0% 수준을 보였다.

구조조정기금은 지난해말까지 모든 채권 원리금을 상환하고 운용 종료했으며, 공자위 의결을 통해 잔여재산(1269억원)을 국고에 귀속 완료(2015.3.27.일)해 추가 회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