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수출 감소 등 영향 수출과 생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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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내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흥시장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출과 생산은 감소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개별소비세 인하와 아반떼, K5, 스포티지 등 신차효과, 싼타페, 투싼, 티볼리 등 다목적 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4.4% 증가한 16만5,570대가 판매됐다.
하지만 내수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對)신흥시장 수출 감소 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한 39만5,004대를 생산했다. 수출 역시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 여파로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한 26만3,687대를 기록했다.
한편, 개별소비세 인하(8.27) 이후 11월 30일까지 96일간 현대, 기아 등 국내 5개 주요 완성차업체의 일평균 내수판매는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함께 업체의 추가 가격인하, 특별판촉, 신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산업은 북미, EU 수출의 꾸준한 증가세, FTA 관세 인사 등으로 수출은 전년대비 1.0% 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개별소비세 인하효과 소멸 등으로 내수와 생산은 각각 2.8%, 0.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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