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선정하는 ‘2015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상에 현대차 아슬란(97.3점), 우수상에 인피니티 Q50(92.1점), 쌍용차 티볼리(91.9점)가 선정됐다.

국토부는 서울 코엑스에서 ‘2015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선정된 3개 자동차를 대상으로 상패를 수여하고 일반인 대상 전시를 하는 한편, 최우수상 차종에 대한 서명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평가한 자동차는 12차종으로, 국산차는 기아 쏘울 EV, K5, 현대 그랜저 HEV, 아슬란, 투싼, 쌍용 티볼리 등 6차종, 수입차는 폭스바겐 폴로, 미니 미니쿠퍼, 아우디 A3, 포드 토러스, 인피니티 Q50, BMW X3 등 6차종이다.

평가는 충돌, 보행자, 주행, 사고예방 안전성 등 4개 분야 전 항목 평가결과를 종합해서 이뤄졌으며, 1등급은 8개 차종, 2등급은 2개 차종, 3등급은 2차종으로 평가됐다.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된 현대 아슬란, 인피니티 Q50은 사고시 보행자 보호를 위한 보행자 능동안전장치(전개형 후드)를 장착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부터 전 좌석으로 확대 평가한 ‘좌석안전띠경고장치(SBR)’의 경우 현대 아슬란과 아우디 A3가 성능요건을 만족하는 장치를 전 좌석에 장착해 가점을 받았다.

또한 평가대상 12차종 가운데 가격이 가장 저렴한 쌍용 티볼 리가 우수상을 수상해 가격 대비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석 자동차기획단장은 “자동차 안전도평가가 미래 자동차 평가기준의 방향성에 대한 지침이 된다”며 “자동차 제작사의 첨단 안전장치 개발동향과 자동차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자동차 안전도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의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누리집(www.kncap.org) 및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r)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