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아웃도어시장, 어디로?
혼돈의 아웃도어시장, 어디로?
  • 박상대 기자
  • 승인 2015.12.23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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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대형사고로 브랜드성장세 마이너스 기록
▲ 레드페이스 매장 전경.



아웃도어업계 만큼 올해가 빨리 가기를 바라는 곳은 없을것 같다. 그만큼 업체들에게는 가혹한 한해였다. 저물어 가는 양의 해, 아웃도어 시장의 이슈를 돌아보고 새해를 전망해 본다.

볼륨 커진 시장, 혹한의 다이어트로 시작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대형사고로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세월호, 메르스 등 사회적 이슈들이 발생하며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생산물량 조절에 실패한 브랜드들은 도산하거나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분위기다.

이에 아웃도어업체들은 내년 물량을 축소하거나 유지하는 수준으로 재고를 줄이는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런 와중에 휠라 아웃도어, 금강제화의 헬리한센은 아웃도어 사업을 접었다.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아웃도어 아웃도어업체들은 브랜드 기술을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

자체소재 개발, 새로운 발열기술 적용, 골프라인 개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웃도어를 고급화하며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레드페이스의 경우, 자체 개발한 투습·방수·방풍 기능의 콘트라텍스 소재를 모든 제품에 적용했다. 추동시즌에는 태양열을 쬐면 발열이 일어나는 쏠라볼 소재를 활용한 히트패딩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밀레와 K2는 골프라인을 강화하는 것으로 아웃어의 질적 향상과 함께 시장을 넓히고 있다. 밀레는 자사의 골프라인을 프랑스차 푸조와 협업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고, K2는 골프 브랜드 와이드앵글을 선보여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업계 빅3도 혼돈 속으로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3자 구도의 선두권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렇지만 혼돈의 시황 속에서도 K2, 네파, 아이더, 밀레, 레드페이스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아웃도어 업계의 순위변동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업체들이 힘든 시기를 잘 견뎌냈다"면서 "새해에는 위기를 넘긴 아웃도어업체들이 질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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