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추시 2호점 문열어…5년내 유통망 300개 구축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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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패션 브랜드 오렌지팩토리가 한중FTA 발효와 함께 중국 유통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렌지팩토리는 베이징 홍쿤에 이어 지난 24일 베이징공항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런추에 2호점을 열고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오픈식에는 공산당 간부, 시장, 대형 유통사업자, 현지 언론계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오렌지팩토리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2호점은 석유가스 생산 도시로 유명한 런추시의 중심 상권에 위치한 단독 건물 1층의 452㎡ 규모다.
백화점과 호텔이 함께 있는 복합쇼핑몰 레이슈어와 연결된 건물로 런추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으면서 쇼핑객들도 몰리는 곳이다.
이와 관련 전상용 사장은 “중국 시장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오픈할 수 없어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수십개의 회사들이 제안한 곳 중에서 엄선해 런추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산시, 단동시, 웨이팡시에도 진출할 예정이며, 5년 내에 유통망을 3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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