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안철수 신당합류 시점 ‘저울질’
김한길, 안철수 신당합류 시점 ‘저울질’
  • 고진현 기자
  • 승인 2016.01.05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래 끌지 않겠다…총선승리는 호남 전진기지 돼야”
▲ 김한길 의원은 5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신당합류 시점을 두고 오래 끌지 않겠다면서 이번 총선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호남이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한길 의원은 안철수 신당합류 시점을 두고 오래 끌지 않겠다면서 이번 총선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호남이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5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세력 통합과 관련)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천정배 의원, 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지사 등과 만나 말씀을 들었다. 큰 틀에서 다르지 않기 때문에 힘을 합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어디에 서서 어떤 역할로 구체적 목표인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느냐 하는 것이 고민의 요지”라면서 “주변의 말을 듣고 있는데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어 정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안철수 신당 합류에 대해서 오래 끌지 않겠다”다면서 “(인재영입과 관련)안 의원과 얘기해 본 적도 있는데 굉장히 고민이 깊다. 좋은 사람을 얼마나 잘 모셔오는지가 국민 평가의 기준이 되는 만큼 인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광주를 찾은 김 의원은 “광주의 민심을 확인했다”면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새로운 정치질서를 구축하는데 광주와 호남이 전진기지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5·18묘지 참배에 앞서 “오일팔의 신념과 투지를 받들어 바른 정치를 세우겠습니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참배를 마친 김 의원은 양동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조규선 전 충남 서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안철수 신당 합류 의사를 밝혔다.
조 전 시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지 않고, 특정 계파를 위한 패권정치로 꿈이 좌절됐다”며 “새 정치를 실천하는 안 의원과 함께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탈당의 배경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