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17.5% 감소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17.5% 감소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1.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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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 가격 하락·환율효과 감소 요인
2015년 4분기 매출액 53조, 영업이익 6조1,000억원
D램, 디스플레이 등 부품가격 하락, 환율효과 사라진 탓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3조원, 영업이익 6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분기보다 17.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가격의 하락과 환율효과가 사라진 탓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5년 4분기 매출액은 53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31% 상승했지만, 지난 3분기보다는 17.46% 줄어 5분기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6조5,000억원보다 4,000억원 적은 것으로, 당초 6조7,000억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실적 발표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비관적인 전망이 많아져 하향 조정됐다.

또한 지난해 3분기(7조3,900억원)보다 17.46% 감소해, 2014년 2분기 7조1,900억원 이후 5분기만인 2015년 3분기에 다시 영업이익 7조원대를 회복했다가 한 분기 만에 6조원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 이후 계속 증가해오던 영업이익도 5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의 2015년 4분기 영업이익이 떨어진 것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D램과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4분기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졌고, 애플이 올해 1분기 수요 부진에 대비해 부품 재고를 타이트하게 잡은 점도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LSI(Large Scale Integrated Circuit) 사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와 함께 분기 내내 큰 변화를 보이기 않았던 원·달러 환율로 실적 거품이 사라진 점도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3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 매출액 51조6,800억원보다 2.55%, 2014년 3분기(52조7,300억원)보다는 0.51% 증가한 것으로, 이로써 삼성전자의 2015년 매출액은 200조3,400억원을 달성해 4년 연속 연간 매출액 200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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