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채권결제대금 전년比 6.3% 증가
작년 채권결제대금 전년比 6.3% 증가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2.1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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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장외거래 채권기관 결제대금 늘어나
▲ 최근 5년간 채권결제대금 추이(단위 : 조원) (제공=예탁결제원)


지난해 국내에서 결제된 채권결제대금 총액이 국채 등 안전자산 투자 선호, 장외거래의 채권기관결제대금 등이 늘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전가단기사채제도가 2013년 도입 이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 중 채권결제대금 총액은 5340조4000억원(일평균 21조5000억원)으로 2014년 총액(5025조8000억원, 일평균 20조5000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국채 등 안전자산 투자 선호, 특히 채권거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외 거래의 채권기관결제대금 증가가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분기별 채권거래대금은 1분기 2258조원, 2분기 2336조7000억원, 3분기 2160조9000억원, 4분기 2284조5000억원 등으로 증감을 반복했으며, 결제대금도 거래대금과 같이 증감을 반복한 가운데 2분기에 연간 총 결제대금의 26%에 이르는 최대 결제대금(139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 분석을 보면 우선 지난해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 총액은 379조8000억원(일평균 1조5000억원)으로 전년(362조원) 대비 5% 증가했으며, 채권결제대금 총액의 7.1%를 차지했다.

시장별로 보면 국채전문유통시장이 325조4000억원(일평균 1조3000억원, 전년 대비 7% 증가), 장내당일채권시장이 14조5000억원(일평균 1000억원, 전년대비 22% 증가), 장내Repo시장이 40조원(일평균 2000억원, 전년대비 13% 감소)으로, 국채전문유통시장 및 장내당일채권시장에서의 활발한 국고채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4960조6000억원(일평균 19조9000억원)으로 전년(4663조9000억원) 대비 6.4% 증가했으며, 채권결제대금 총액의 92.9%를 차지했다.

유형별로 보면 채권은 2866조2000억원(일평균 11조5000억원, 전년대비 5.6% 증가), CD-CP는 1140조3000억원(일평균 4조6000억원, 전년대비 19.4% 감소), 전자단기사채 954조2000억원(일평균 3조8000억원, 전년대비 78% 증가)으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은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의 증가율이 78%에 이른 것은 전가단기사채제도가 2013년 1월 도입 이후 단기금융시장에서 안정화 및 활성화 단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식과 채권을 모두 포함한 2015년 전체 증권결제대금은 5628조원(일평균 22조6000억원)으로 전년(5299조원, 일평균 21조6000억원)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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