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구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가 인하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제1종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는 오는 15일 발행분부터 기존 연 1.75%에서 연 1.50%로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주택기금 재원을 보다 안정적인 조성으로 주택 전세·분양자금의 저금리 대출 등을 통해 저소득 가구의 주거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제1종 국민주택채권’은 부동산 등기, 건축허가 등을 신청하는 사람이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채권으로, 국민주택기금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된다.

▲ 제1종 주택채권 발행 상환 및 현황 (자료=기획재정부)

이번 발행금리 인하 결정은 최근 유통금리 하락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제1종 국민주택채권’ 유통금리는 지난해 말 1.976%에서 지난달 말 1.841%로 떨어졌고, 지난 11일에는 1.681%로 하락했다.

기재부와 국토부는 앞으로도 상시 협의 채널을 통해 시장금리 변동을 감안해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가 적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