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련(China UnionPay)과 비자(Visa Inc.)가 오늘 상하이에서 지불결제 보안과 혁신, 금융포용에서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MOU는 중국은련의 시 원차오(Shi Wenchao) 총재와 비자의 찰리 샤프 (Charlie Scharf) 최고경영자(CEO) 간에 체결됐다.

세계를 선도하는 두 지불결제 네트워크인 중국은련과 비자는 이 MOU를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 금융기관, 기술 파트너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은행카드 생태계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강화를 위한 중요한 협력 플랫폼을 마련하게 됐다. 두 기업 간의 주요 협력 분야는 지불결제 보안과 혁신, 금융포용이다.

시 원차오 중국은련 총재는 “이번 MOU 체결은 중국은련과 비자 간 공동 노력의 결실로서, 윈윈 협력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두 기업은 개방형 지불결제 네트워크로서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을 따르고, 각자의 상표권 유지를 위한 공동의 이해를 공유하고, 공개 협력의 핵심 개념을 촉진한다. 이번 공동 협력은 글로벌 지불결제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 총재는 “중국은련은 윈윈 협력과 개방이라는 기업이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은련은 이런 노력을 지지하기 위한 규제당국과 업계의 콘센서스를 존중하는 가운데 글로벌 지불결제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하고 혁신하기 위해 관련 당사자와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비자의 찰리 샤프 CEO는 “중국은련과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 이번 MOU는 지불결제 산업의 주요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두 업계 선도 기업 간의 고유한 협력을 상징한다. 디지털 지불결제가 상업계 변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혁신을 위한 협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빠르며 편리한 결제 방식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 혁신은 취약계층에게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공동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결국, 이런 노력을 통해 지불결제 산업에도 혜택이 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은행카드 네트워크인 중국은련은 중국 내 은행간 청산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전세계 은련카드(UnionPay Card) 인수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은련카드 및 기타 혁신적인 지불결제 솔루션의 발급과 사용을 촉진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양질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은련카드 국내외 발급 총수는 50억 장 이상이다. 은련 네트워크는 중국의 모든 도시 및 농촌 지역까지 파급돼 있으며, 또한, 전세계 금융기관 및 결제기관과의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15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은련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은련카드는 200만 개 이상의 ATM과 약 3400만 가맹점에서 사용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unionp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자(Visa Inc.)(뉴욕증권거래소: V)는 전세계 200개국 이상의 소비자와 기업, 금융기관과 정부를 빠르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전자 결제와 연결하는 글로벌 결제 전문 기업이다. 비자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프로세싱 네트워크 중 하나인 ‘비자넷’(VisaNet)을 운영하고 있다. 부정사용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가맹점에게는 대금 지급을 보장하는 가운데 초당 6만 5000건 이상의 거래 메시지를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다. 비자는 은행이 아니며 소비자에게 직접 카드를 발급하거나 여신을 제공하거나 금리 또는 수수료를 설정하지 않는다.

비자의 혁신성은 금융기관 고객사로 하여금 직불카드로 바로 결제하거나 선불카드로 미리 결제하거나 신용카드로 나중에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