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희 의원 ‘국민의당’ 합류 선언
전정희 의원 ‘국민의당’ 합류 선언
  • 고진현 기자
  • 승인 2016.03.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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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밀실 전략공천 항의 ‘탈당’…입당 결정
▲ 전정희 의원은 7일 국민의당 입당 선언문을 내고 “그동안 거취에 대해 익산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국민의당에 합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 대상 의원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정희 의원(전북 익산 을)이 ‘국민의당’에 합류를 결정했다.

전 의원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이 밀실에서 전략공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항의, 탈당한 바 있다.

전 의원은 7일 국민의당 입당 선언문을 내고 “국회의원 임기 동안 부끄럽지 않게 시민과 소통하면서 성실히 의정활동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그동안 거취에 대해 익산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국민의당에 합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당식에는 인재영입위원장인 김영환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전 의원은 “익산발전을 위해서 한센인 정착촌의 돼지 축사로 인한 악취문제, 노후 산업단지의 첨단단지로의 리모델링, 유턴기업 유치 및 익산국립박물관 건립 등 그동안 다선의원들도 해내지 못했던 지역의 난제들을 해결해 냈다”면서 “이러한 의정활동을 해 온 저에게 더불어민주당은 밀실에서 전북 익산(을)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 공천에서 배제시키는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은 외부 인사를 낙하산 공천한다고 유권자들이 받아들여주는 곳이 아니다”면서 “이는 현역 의원인 저와 익산시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저는 오랜 고민 끝에 익산시민들께서 요구하고, 익산시민들이 원하는 국민의당의 옷을 입으려 한다”며 “국민의당과 함께 익산시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다시 찾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공정성장과 격차해소는 제 의정활동과 맥을 같이 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상생협력을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과 격차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활성화 등에 관해 법률, 정책, 예산 관련 활동에 집중해 왔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5일 더불어민주당 익산을지역원회 도의원 및 시의원 등은 전 의원의 공천배제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한 데 이어 지난 4일 한국여성정치연구소는 “계파 없이 지역유권자와 국민을 위해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했던 초선 여성의원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정치적 약자인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며 공천배제를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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