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올해 1,070명 채용…공사 전환 이후 최대
코레일, 올해 1,070명 채용…공사 전환 이후 최대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4.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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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한 인턴사원 697명을 모두 현장에 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코레인은 상반기 인턴채용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직무관련 교육과 경력의 평가비중이 확대된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및 직군별 직업기초능력 문항이 확대된 필기시험, 철도라는 직무 특성을 반영한 체력검증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번 채용에는 700명 선발에 무려 1만6,698명이 지원했는데, 전기통신직의 경우에는 13명 모집에 1,345명이 원서를 접수해 103.5대1의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무영업직은 131명 모집에 8,305명이 지원해 63.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코레일의 상반기 인턴채용을 정부 권고 및 의무고용비율에 따라 분석하면 청년인턴은 전체의 97%에 해당하는 676명, 지역인재는 55%인 387명이고 특히, 보훈대상자는 정부 의무고용비율 6%의 두 배에 가까운 11%(79명)이다.

코레일은 이번 대규모 채용이 임직원들의 양보와 희생으로 도입된 임금피크게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임금피크제는 직원들의 정년을 연장하되 임금을 양보해 절감된 재원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근로자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청년실업해소와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는 신입직원 채용을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함을 인식시키고 전 직원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6월 노동조합과의 본회의를 시작으로 총 44회에 걸친 교섭 끝에 노동조합을 설득시켰다.

또한 경영진을 포함한 모든 간부가 휴일을 반납한 채 전국의 현장에 상주하며 직원들을 상대로 직접 제도를 설명·독려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의 기울인 결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공기업 최대 규모인 2,000여명을 채용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

코레인은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47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채용 인원만 1,067명에 달하는 것이다. 2005년 공사 전환 이후 최대 규모이다.

김영래 코레인 사장직무대행은 “일자리 창출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정부의 청년실업난 해소 정책에 적극 부흥하겠다”며 “인턴사원들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 지정과 실무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해 코레일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현장에 배치된 인턴사원은 ▲현장직무교육(OJT) ▲이론교육 ▲분야별 기본실무 이해와 숙련과정 등 3개월간의 실무형 인턴과정을 거쳐 성적우수자는 6월 말에 정규직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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