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송도 연료전지 사업 우선대상자 선정
두산건설, 송도 연료전지 사업 우선대상자 선정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4.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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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효율성 뛰어나…가동율 3~6배 높아
두산건설은 지난 12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주)삼천리, 인천종합에너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도 연료전지 발전사업 EPC사업자 모집공모평가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 시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하는 발전설비로, 열과 물이 발생할 뿐 다른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발전시스템으로 꼽힌다.

기존 원자력, 화력 발전이 발전기 터빈을 돌리는 과정에서 열에너지와 운동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과 달리 연료전지는 전기에너지로 생산되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율이 낮고, 풍력 발전보다 설치면적이 100~200분의 1에 불과해 공간효율성이 뛰어나고 가동율은 3~6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총 발전량 중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PS제도(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를 시행 중이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원의 하나인 연료전지 사업은 정부 정책에 따른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이다.

두산건설이 제안한 송도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시설규모는 39.6MW급으로, 금액은 약 2,200억원 수준이다. 송도 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2018년부터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 연간 30만MWh 전력과 11만Gcal의 열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다수의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 민자사업 추진 역량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민간발전사업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두산건설은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 ‘한국가스공사와 도서지역 연료전지 발전사업 관련 MOU체결’ 등 연료전지 사업 분야 진출 및 수주를 위해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두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연료전지 민간발전사업의 첫 번째 가시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두산건설은 설명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지속 개발해 성장 동력 확보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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