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1분기 영업이익 62%↑
두산건설, 1분기 영업이익 62%↑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4.18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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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매각과 이자비용 절감 등 당기순익 흑자전환
두산건설이 자산매각과 이자비용 절감 등의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당기순이익 또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두산건설은 18일 매출 4,240억1,800만원, 영업이익 244억7,700만원, 당기순이익 143억2,300만원 등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62.4% 크게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한 판관비를 절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올랐고, 자산매각과 이자비용을 줄인 덕분에 당기순이익이 흑자전 환할 수 있었다고 두산건설은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1분기에만 차입금을 약 2,100억원 감축해 2015년 말 1조3,000억원에 달하던 순차입금이 1조900억원으로 축소됐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매출채권 회수, 지분 및 기타 자산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나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올해 이자보상배율(ICR)은 1배 이상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규수주도 크게 증가했다.

김해센텀 두산위브더제니스, 시흥대야 도시정비사업 등 대규모 도급형 주택사업 수주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55% 늘어난 9,762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서울 및 수도권 재건축 프로젝트 수주가 예정돼 있어 연간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고, 매출도 2014~2015년 누적수주 4조2,000억원과 1분기 수주 증가분이 2분기부터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두산건설 측은 밝혔다.

한편, 두산건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을 활용해 신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성장과 수익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에도 진출해 민자발전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데, 그 결과 ‘한국가스공사와 도서지역 연료전지 발전사업 관련 MOU 체결’, ‘송도 연료전지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관련해서 두산건설은 4년 간의 철도운영 노하우(Know-How)를 바탕으로 철도운영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등에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2011년 준공한 신분당선에 대한 철도운영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용인경전철 운영사업자로 선정됐었다.

또한 올해 1월 개통된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도 운영하는 등 철도운영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괄목할만한 수주 성장세와 차입금의 지속적인 감축, 신규 사업 진출 등을 통해 두산건설을 2016년에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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