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발행 월별추이 (제공=금감원)

지난달 주식 발행실적이 감소하면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2달 연속 감소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의 ‘2016.3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7조2809억원으로 전월(7조7957억원) 대비 5148억원(6.6%) 줄었다.

지난달 주식발행액은 2213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964억원(84.4%)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3건, 1201억원으로 전월(6건, 1206억원) 대비 3건, 5억원(0.4%) 감소했고, 유상증자는 4건, 1012억원으로 전월(3건, 1조2971억원) 대비 1건 증가했으나, 발행액은 전월 삼성엔지니어링(1조2651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1조1959억원(92.2%) 줄었다.

3월중 회사채 발행액은 7조596억원으로 전월 대비 6816억원(10.7%)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19건, 1조6029억원으로 전월(2조7480억원) 대비 1조1451억원(41.7%) 감소한 가운데, 전월에 증가했던 A등급 회사채 발행이 다시 감소하면서 AA이상 회사채 발행비중은 2월 67.7%에서 3월에는 86.7% 증가했다.

금융채는 할부금융사 채권 발행 증가(1조6500억원→1조8708억원)와 신탁회사(500억원)의 신규발행으로 전월(2조4000억원) 대비 1308억원(5.5%) 증가한 93건, 2조5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채는 시중은행의 발행이 전월 4500억원에서 9669억원으로 크게 증가하고, 전월 발행이 없었던 지방은행도 1500억원의 신규 발행에 나서면서 9건, 1조1169억원으로 전월(4500억원) 대비 6669억원(148.2%) 증가했다.

ABS는 138건, 1조8090억원으로 전월(7800억원) 대비 1조290억원(131.9%) 증가했다. 이는 전월 발행 실적이 없었던 오토론(5715억원), 항공화물운임채권(4600억원)의 발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398조5287억원으로 전월말(399조5749억원) 대비 1조462억원(0.3%) 감소했다.

지난달 CP·전단채 발행액은 116조2328억원으로 전월 대비 16조6079억원(16.7%) 증가했다.

CP는 일반CP와 기타ABCP가 각각 2조297억원(16.3%), 3조9309억원(53.0%) 증가하면서 전월(21조626억원) 대비 5조9625억원 늘어난 27조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단채는 일반전단채 발행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증권사의 전단채 발행이 2월 50조9913억원에서 3월 63조9309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총 잔액은 전월(78조5624억원) 대비 10조6454억원(13.6%) 증가한 89조207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