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49개월째 흑자 행진 이어가
‘경상수지’ 49개월째 흑자 행진 이어가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5.02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100.9억달러…1분기 흑자규모 240억8000만달러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0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49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10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40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12년 3월 이후 49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경상수지 흑자는 역대 최장기간 기록 갱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 75억4000만달러에서 124억5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됐고,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개선 등으로 전월 12억4000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 배당지급 증가로 전월 8억5000만달러 흑자에서 8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1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그러나 여전히 경상수지는 수출과 수입이 줄어드는 가운데, 수입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줄어들며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가 계속되고 있다.

통관기준 지난 3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43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정보통신기기(13.7%) 등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39.7%), 디스플레이 패널(-32.8%), 선박(-28.8%) 등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EU(12.7%)를 제외한 미국(-3.7%), 일본(-3.6%), 중국(12.3%)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3월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24.3%, 3.6%, 1.5%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한 33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3월 금융계정은 129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으며, 이로써 올해 1분기 순자산은 288억9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 15억1000만달러보다 늘어난 29억2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감소규모가 전월 4000만달러에서 6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 29억4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92억7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 32억6000만달러 감소에서 34억달러 증가로 전환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9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3억6000만달러 증가했으며, 부채는 차입 순상환 등으로 24억4000만달러 줄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