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후속지원”
임종룡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후속지원”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5.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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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통해 100억원 규모 ‘마중물펀드’조성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기업은행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크라우드펀딩 마중물펀드’를 조성하고, 코넥스 특례상장요건 마련 등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대한 후속투자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4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출범 100일 업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에 적극 힘쓰겠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1월 25일 크라우드펀딩 출범이후, 100일 동안 32개의 기업이 펀딩에 성공하는 등 제도가 점차 안정적으로 정착 중”이라면서 “크라우드펀딩 1호 성공기업인 마린테크노는 미국과 멕시코 순방에서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56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공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기업투자정보마당기업 확대,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참여 시스템 마련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의 크라우드펀딩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특히, 크라우드펀딩의 특성에 가장 적합한 분야로 문화콘텐츠를 꼽으면서, IBK에서 ‘크라우드펀딩 마중물펀드(100억원)’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국민들의 관심을 끌며 방송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의 경쟁력을 새삼 느꼈다”며 “이제는 문화산업이 한류의 원조이자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서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크라우드펀딩이 문화산업의 동반자로서, 문화융성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책자금 조성, 코넥스 특례상장요건 마련 등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대한 후속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대해서는 코넥스 상장시 지정자문인 선임을 유예하는 등 코넥스 특례상장요건을 마련해 투자자 회수 및 자본시장 참여를 촉진시켜 나가겠다”며 “그 외에도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IR 행사,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기업정보 제공 등 벤처캐피탈·정책펀드·해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 위원장은 간담회에 이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조달을 준비 중인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업체 ‘미디어피쉬’를 방문해 기업에 대한 소개를 듣고, 관련 콘텐츠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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