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국내은행 최초 역외 원화 청산업무 개시
우리은행, 국내은행 최초 역외 원화 청산업무 개시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6.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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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중국 북경 웨스틴호텔에서 이광구 은행장 및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첸유루 중국인민은행 부총재, 김민호 한국은행 부총재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KEB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원화 청산은행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을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원화청산은행이자 시장조성자로서 중국 외환시장에 직접 원화유동성을 공급하고, 시장가격을 고시하며,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에서 시장참여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원화를 청산 및 결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우리은행이 직접 중계은행 역할을 수행함에 따른 환전·송금 프로세스 단축 및 비용 절감, 무역관련 원화 파생상품 및 차입거래 활성화, 중국 내 은행이 원화 무역거래업무와 원화예금거래를 취급하게 되는 등 중국 내 원화거래환경 조성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이광구 은행장은 “이번 중국 직거래시장 개설은 해외에서 원화거래가 허용되는 최초 사례로,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중간 무역거래에서 수출입기업들의 경우, 환전 및 환헷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양국간 교역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원화 청산결제은행 선정은 그동안 쌓아온 외환 거래 역량이 반영된 결과로, 지난 2012년부터 중국내 최초로 현지은행을 대상으로 원화 결제거래 중계 개시, 한중 통화스왑자금 무역결제 지원실적 약 9000만 위안으로 시중은행 중 최다, 중국 내 최초로 원화정기예금, 원화통화선도, 원화 Stand-by LC 상품 출시 등 중국에서의 오래된 원화 업무경험과 다양한 상품군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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