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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을 확정한 조선3사들이 다음달부터 임금반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구계획에 돌입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7일부터 임직원들에게 임금 반납 동의서를 받아 다음달 임직원의 임금을 10~30%씩 감축한다.
또한 토요일 특근을 축소하고 일요일 특근을 폐지해 인건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평일 오후 5~6시의 고정연장근무 1시간을 다음달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월평균 임금이 30~50만원 줄어들게 된다. 대상은 사무직의 경우 4급부터 대리, 과장, 차장, 부장까지. 생산직은 4급부터 기원, 기장, 기감, 기정까지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6월부터 주말에 일이 없는 부서의 ‘휴일 근무’를 없앴다.
삼성중공업도 7월에는 임원과 부장, 8월부터는 차장과 과장들의 임금 일부를 2018년까지 반납하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앞선 자구계획 발표에서 박대영 사장은 임금 전액, 임원은 30%, 부장 20%, 과장 15%, 사원 10%를 반납하도록 하고 여기에 복지 축소를 통해 2018년까지 9,000억원을 절감할 계획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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