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신임 부총재보에 허진호·전승철 국장
한은 신임 부총재보에 허진호·전승철 국장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7.16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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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퇴임한 허재성·서영경 부총재보 후임

▲ 허진호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보.
한국은행의 새로운 부총재보로 허진호 통화정책국장과 전승철 경제통계국장이 임명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5일 퇴임한 허재성 부총재보와 서영경 부총재보의 후임으로 허진호 통화정책국장과 전승철 경제통계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허진호 부총재보는 1984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정책기획국 (현 통화정책국)의 주요 팀장을 거친 후 국제경제실장, 대구경북본부장, 금융시장국장, 통화정책국장을 역임한 통화정책 및 금융 분야의 전문가다.

정책기획국 정책총괄·금융기획·정책분석팀장을 재임하면서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을 위한 기획업무를 담당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해 은행자본확충펀드 운영 등 다양한 금융지원수단을 강구한 이력이 있다.

대구경북본부장으로서는 지역경제 현안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국제세미나 등을 개최하기도 했다.

금융시장국장 재임시에는 국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및 잠재 리스크요인 분석, 금융기관 신용공급행태 분석, 공개시장운영 등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했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또한 2015년 3월 통화정책국장에 보임된 후에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금융중개지원대출 확대 등을 위한 기획업무를 총괄하는 한편,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한 비상계획 차원에서 마련된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 관련 업무를 실무적으로 총괄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신임 허 부총재보는 합리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소탈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 전승철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보 ©
신임 전승철 부총재보는 1988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조사·통계·정책·연구 등의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전문지식을 축적했으며, 경제학 박사 취득 후 경제연구원 통화연구팀차장, 국제경제팀장, 부원장과 경제통계국장을 역임한 조사·통계·연구 분야의 전문가다.

조사제2부(현 경제통계국) 및 조사부 해외조사실(현 국제경제부) 등에서 근무 후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금융경제연구원(현 경제연구원)에서 통화 및 국제경제를 중심으로 조사연구업무를 수행했다.

2010년 3월부터 2012년 2월 중에는 정책기획국에서 정책조사·정책총괄팀장을 맡아 통화정책 운용 관련 실무경험을 쌓았다.

2013년 7월에는 금융통화위원회실장을 맡아 통화정책 결정이 차질 없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통화위원들을 보좌했다.

2015년 2월 경제통계국장으로 보임된 이후 통화금융, 국제수지, 국민계정 등 금융·실물 분야에 걸친 주요 경제통계를 작성·공표하고 통계자료의 품질 제고와 새로운 통계의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의 기능 개선 등을 통해 통계이용의 편의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한국은행은 “신임 전 부총재보는 신중하면서도 원만한 성격을 갖추고 있으며, 외부 유관기관과 폭넓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임 허 부총재보와 전 부총재보의 임기는 3년으로, 16일부터 2019년 7월 1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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