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소재 은행, 수익성 저하 ‘모니터링’ 필요
EU소재 은행, 수익성 저하 ‘모니터링’ 필요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7.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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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 총회서 “부실자산 잠재적 취약 요인 될 수 있다” 제기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서 EU소재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와 부실자산이 잠재적 취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24개국 및 EU의 금융당국과 바젤은행감독위원회 등 국제기준 제정기구의 최고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동향을 진단하고, 그간 FSB가 추진해온 금융규제 강화의 경과와 성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이 중국인민은행이 주최한 FSB 성도 총회에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논의내용을 보면 FSB는 브렉시트 결정으로 초기에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상당한 영향을 받았으나, 그간의 금융규제 강화와 효과로 금융시스템 건전성이 제고됐고 영국·미국·스위스 등 관련국 금융당국이 시장과 명확히 소통하면서 신속한 회복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EU소재 은행들의 수익성 저하와 기존 부실자산이 잠재적 취약요인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당국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금융규제 영향에 대해서는 그간 G20·FSB의 금융규제 강화의 부작용으로 시장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FSB 검토 결과 평시 시장 유동성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분석이다.

FSB는 IMF, BIS와 함께 9월 G20 정상회의 전 거시건전성 정책 결정시 고려사항 등에 대한 보고서를 완성해 관계당국이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감독당국이 원활히 장외파생 거래정보를 보고받고, 이를 해외 당국등과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2018년까지 관련 법적 장애요인을 해소하는데 합의했으며, 각 회원국과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 임직원의 위규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적정한 유인체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보상체계와 지배구조를 검토하고 필요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FSB총회는 중앙청산소 건정성 및 회생·정리 개선을 위한 지침 마련, 금융회사 정리체계 개선, 일부국가의 환거래 위축 해결 등을 위한 관련 국제기구 등의 작업 경과를 보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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