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디 에이지 아너힐즈’ 분양보증 불허
HUG, ‘디 에이지 아너힐즈’ 분양보증 불허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7.2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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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분양가 인근 아파트 대비 너무 높아
▲ 디 에이치 아너힐즈 조감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주택재건축사업 주택분양보증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공사는 해당 사업의 3.3㎡당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대비 너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HUG는 25일 개포주공3단지 주택재건축사업(디 에이치 아너힐즈)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신청한 주택분양보증 신청 건에 대해 보증 승인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양보증은 분양사업자가 파산 등의 이유로 분양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됐을 때 계약자들이 분양받은 주택의 완공을 보증해주는 제도이다.

HUG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신청한 3.3㎡당 분양가는 4,310만원으로, 올해 6월 기준 강남구의 3.3㎡당 평균 분양가 3,804만원보다 13% 높은 가격이다. 또한 인근 개포주공2단지의 분양가 3,762만원보다는 14% 높다. HUG는 인근 아파트 분양가 대비 10%를 초과하는 경우는 고분양가로 판단하고 있다.

HUG 관계자는 “고분양가가 타사업장으로 확산될 경우 보증 리스크가 증가될 수 있으므로 분양보증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조합은 분양가를 3.3㎡당 평균 4,457만원, 최고 5,166만원으로 책정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개포주공3단지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분양가를 책정해 재신청하는 경우에는 보증발급이 가능하다”면서 “그간 고분양가 사업장에도 보증료 할증 등 조건을 부가해 분양보증을 취급했으나 HUG의 분양보증이 주거안정을 위한 공적보증으로서 역할을 하는 만큼 향후 적정 분양가를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의 경우 보증리스크 관리를 위해 보증승인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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