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I, 5년3개월 만에 마이너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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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에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대 성장에 그치면서 3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보였다. 아울러 국민총소득(GDI)는 5년3개월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전기 대비(이하 같음) 0.7% 성장에 그치면서 3분기 연속 0%대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분기 1.1%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하던 GDP는 작년 3분기 1.2%로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다시 2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올해 2분기 GDI는 0.4%를 감소해 2011년 1분기(-0.3%) 이후 5년 3개월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분기 GDI의 3.0%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난 데에 따른 기저효과와 유가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DP에 대한 지출을 보면 건설투자가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민간소비, 설비투자 및 수출이 증가로 전환했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가 늘어 0.9%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2.9% 늘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면서 2.9% 늘었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소프트웨어 투자를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석유 및 화학제품 등이 늘어 0.9% 증가했으며, 수입은 원유,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9% 늘었다.
경제활동별 GDP는 농림어업이 감소했으나, 제조업은 증가로 전환하고 서비스업이 전분기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재배업과 축산업 생산이 줄어 6.1% 감소한 반면, 제조업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이 늘면서 0.3% 성장했고,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5% 늘었다.
서비스업은 운수 및 보관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이 감소했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나면서 0.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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